최지우, ‘틈만 나면,’ 녹화 중 돌연 리셋 요청…유재석도 당황

배우 최지우가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녹화 도중 돌연 촬영 리셋을 요청해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8일 방송되는 ‘틈만 나면,’에는 최지우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첫 게임 중 돌연 “이거 나가면 안 될 것 같아.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라며 제작진을 향해 재촬영을 요구했다.
이는 ‘틈만 나면,’ 녹화 사상 최초의 리셋 요청으로, 당황한 유재석과 유연석은 순간 말문이 막힌 듯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애써 웃음을 참으며 “지우야, 그럼 우리 이번 주 방송은 어쩌라구”라며 상황을 무마하려 했고, 유연석은 “이번 주에 명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오겠는데요”라며 재치 있게 반응했다.
이어 그는 “(방송 후) 주변에서 전화 많이 받으실 거 같아요”라고 덧붙이며 현장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최지우는 게임 후에도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게 뭐라고 심장이 쫄깃쫄깃해”라며 가슴을 부여잡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난 유재석, 유연석 두 분 거는 잘 맞혀. 내 거를 못 맞혀서 그렇지”라며 자신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지우야 네 거를 맞히는 게임이야”라며 냉정하게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틈만 나면,’은 출연자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마다 찾아오는 틈새 미션을 수행하는 구조의 예능으로, 다양한 게임과 심리전, 즉흥 상황이 핵심 재미 요소다.
이날 방송은 최지우의 예측 불가한 예능감이 빛을 발하며 ‘명장면’이 속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지우는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에 특유의 털털하고 솔직한 매력을 선보이며 다시금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보여줄 도파민 폭발 적응기와 좌충우돌 예능 도전기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틈만 나면,’은 이날 오후 9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