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본격화…497억원 투입

창녕군 이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손잡고 ‘노후 상수관망 정비 및 운영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창녕군은 지난 9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상수도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은 지역 내 노후화된 상수도 관로를 교체하고, 수돗물의 유실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급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497억원이 투입되며, 이 중 국비와 군비는 각각 50%씩 분담된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창녕군 전역에 걸쳐 총연장 125.5㎞ 규모의 노후 상수관 교체, 누수 탐사 및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16개 소블록 유수율을 85%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2031년부터 2034년까지는 확보된 성과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창녕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군민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맑은 물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유수율 향상은 물론, 수도요금 절감 및 상수도 예산의 효율적 집행이라는 다중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유지·관리 체계 도입으로 향후 상수도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