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12년 만에 KBS 복귀…재벌가 안주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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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란 화려한 날들
배우 이태란 화려한 날들 작품을 통해 복귀한다 (사진 출처 - KBS)
이태란 화려한 날들
배우 이태란 화려한 날들 작품을 통해 복귀한다 (사진 출처 – KBS)

배우 이태란이 12년 만에 KBS 주말극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는 8월 9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을 통해서다.

이 작품은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온 인물들이 만나 펼치는 세대 공감 가족 멜로로, 그 안에서 이태란은 재벌가 안주인 고성희 역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이태란이 맡은 고성희는 가난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온 인물이다.

현실을 냉철하게 꿰뚫는 심리 분석 능력과 타고난 눈치로 성공한 기업인 박진석(박성근)의 아내가 되며, 재벌가의 안주인 자리에 오른다.

성희는 겉으로는 우아하고 다정한 이미지지만, 내면은 철저한 현실주의자이자 매정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다.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고성희는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핵심 인물로 활약하게 된다.

7일 공개된 첫 스틸컷은 이미 고성희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태란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절제된 화려함이 돋보이는 의상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여유로운 미소는 상류층 여성의 품위와 강단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또 다른 컷에서는 그녀 특유의 부드럽고 기품 있는 분위기가 부각되며, 인물의 복합적인 내면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은 지난 2013년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이후 12년 만의 KBS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당시 가족극에서 따뜻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를 소화했던 이태란은 이번엔 차가운 이면을 지닌 재벌가 안주인으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예고한다.

화려한 날들’ 제작진은 “이태란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매회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고성희라는 인물이 그려나갈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감춰진 비밀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화려한 날들’은 현재 방영 중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작으로 편성됐으며, 8월 9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이태란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함께 펼쳐질 복합적인 감정선과 서사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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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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