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뱀뱀, ‘두유노집밥’ 통해 전 세계에 한국 집밥의 따뜻함 전한다

배우 이장우와 가수 뱀뱀이 한국 집밥의 정서를 담은 글로벌 음식 예능 ‘두유노집밥’을 통해 따뜻한 한식 문화를 세계에 소개한다.
오는 7월 9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MBN·MBC에브리원 예능 ‘두유노집밥’은 연예계 대표 미식가들이 셰프급 요리 실력을 뽐내며 각국을 여행한다.
현지에서 직접 한식을 선보이는 ‘식여락(食與樂)’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장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집밥 전도사로 나서 해외 곳곳에서 음식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그는 “해외에서 ‘집밥‘이라는 이름을 걸고 촬영하는 만큼, 한국의 식문화와 정서를 잘 전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었다”며 진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부담감에 살이 좀 더 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덧붙이며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첫 촬영지는 뱀뱀의 고향 태국이었다. 뱀뱀은 “너무 마음이 편했다. 익숙한 언어와 문화 속에서 한국 집밥을 소개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통역, 현지 섭외, 로컬 코디네이터 역할까지 자처하며 ‘올라운더’로 활약했다.
이장우는 “뱀뱀은 태국인이지만 행동은 완전 한국 사람 같다. 말투, 태도, 예의까지 완벽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뱀뱀 역시 “장우 형은 정말 든든하고 항상 기댈 수 있는 존재다. 편한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두 사람의 요리 호흡도 눈에 띈다.
이장우는 “태국은 우리나라처럼 액젓을 즐겨 쓰는 나라라 한식을 좋아할 것 같았다”며 “액젓을 활용한 한국 요리를 중심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뱀뱀은 “이장우 형의 요리 실력은 10점 만점”이라며 “연습은 따로 하지 않았지만 형을 믿고 내 요리 센스를 믿었다”고 말해 찰떡궁합을 예고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단순한 ‘음식 소개’가 아닌 ‘정서 전달’에 있다.
이장우는 “한국의 집밥은 결국 ‘마음’이다. 반찬과 국, 메인 요리를 모두 챙기는 식문화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아끼지 않으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후 어머니께 감사하다는 전화를 드렸다”고 털어놨다.
뱀뱀 역시 “해외에 있어도 늘 생각나는 게 한국식 아침밥이다. 제육볶음과 돼지국밥이 제 소울 푸드인데, 외국 친구들도 한 번도 싫어한 적이 없다”고 덧붙이며 한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두유노집밥’을 통해 단순히 먹는 프로그램이 아닌, 음식에 담긴 정서와 문화까지 함께 나누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장우는 “그 나라 식재료로 한국 집밥을 만들어 먹는 자체가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뱀뱀은 “한국 집밥의 따뜻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첫 회부터 태국에서 시작되는 ‘두유노집밥’은 각국의 식문화와 사람들의 따뜻한 반응을 담아내며, 한식이 가진 힘과 진심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의 맛과 마음을 담아낸 두 사람의 글로벌 여정이 안방극장에 어떤 감동을 안겨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