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결혼,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 소신 발언

배우 이미숙이 결혼에 대한 자신의 확고한 생각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미숙은 결혼에 대해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거침없이 전했다.
이날 영상의 제목은 ‘인생뇌컷 찍는 날 새로운 사실을 알아버렸다’였으며, 영상 속 이미숙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결혼 요만큼도 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댓글에 보니까 ‘결혼은 뭐 하러 하냐’고 쓰여 있더라. 내가 그 말에 크게 공감한다. 나도 그걸 외치는 사람 중 하나”라며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드러냈다.
이미숙은 실제로 한 차례 결혼 후 이혼을 겪은 바 있다.
그는 “한 번 해보고 실패했으면 두 번 다시 안 하는 게 맞는 거다. 그게 교훈이다. 그래야 인생에 발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한 걸 또 반복하면 안 된다. 만약 또 한다면 더 크게 실패할 수도 있다”고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또한 그는 스스로도 “이제는 나 혼자 말 안 하기로 했다. 나 혼자 떠드니까 뭔가 당하는 거 같다”며 특유의 유쾌함을 잃지 않고 웃음을 유도했다.
진지한 메시지 속에서도 특유의 농담 섞인 어투는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을 더했다.
한편 이미숙은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결혼 20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작품 활동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유튜브 콘텐츠는 꾸밈없는 솔직함과 거침없는 발언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특히 이번 영상은 ‘결혼과 독립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로 다양한 연령대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미숙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을 넘어서,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결혼과 삶에 대해 더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흐름을 대변하는 듯하다.
결혼이 더 이상 인생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시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미숙의 이 같은 태도는 또 다른 형태의 삶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