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제주 초중생 대상 ‘그린클래스’ 생태 환경 교육 운영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제주 읍면 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클래스’ 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이지스자산운용의 후원으로 오는 6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도심에 비해 외부 강사의 접근이 어려운 제주 읍면 지역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의 협조로 모집된 지역 내 8개 초·중학교 313명 학생이며, 프로그램은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진행된다.
‘그린클래스’ 는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과 청소년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보전 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업은 제주대학교 융합디자인학과와 공동 제작한 3D 프린팅 동식물 모형을 활용해, 학생들이 보다 입체적인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재는 ‘서로 도우며 사는 자연 이야기’ 라는 제목으로, 제주의 대표 동식물과 생태계 내 상호의존적 관계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학생들은 생물 간 관계를 화살표로 연결하며 생태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업의 마지막에는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스스로의 실천 약속을 작성한다.
지난 19일 남원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제주의 생물다양성에 대해 배우고, 생태적 가치와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제주의 동식물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생태계 구조에 대해 높은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진호 이사장은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제주 오름의 생태적 가치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제주 환경보전에 작은 변화들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2015년 이니스프리가 제주의 가치 보전을 위해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지금까지 누적 42개 학교 2,99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환경 교육을 실시해 왔다.
향후에도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아동·청소년의 환경 교육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