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수, ‘홈즈’서 결혼 발표 “신부에게 허락받았다”…조혜련과 ‘미련 임장’도 함께

개그맨 윤정수 가 예능 방송을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깜짝 놀라움을 안겼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조혜련과 함께 과거 부동산
투자 실패의 흔적을 되짚는 ‘미련 임장’에 나서는 가운데, 전격 결혼 발표까지 더해지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스튜디오 MC석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며 “진지하게 만나는 분이 있다. 최근 결혼 허락도 받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특히 그는 “김숙 씨가 있는 자리에서 말하는 게 맞는 것 같았다”며 그간 방송을 함께해 온 동료에 대한
깊은 정을 드러냈다.
이에 김숙은 “평생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채 커피를 쏟아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의 예비신부는 필라테스 강사로 알려졌으며, 윤정수와는 띠동갑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약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전해졌다.
급속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최근 연애를 시작해 결혼을 약속하게 됐고, 빠르면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다. 그는 김숙에게 “꼭 식에 참석해 축사를 해줬으면 좋겠다”며 의리를 드러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조혜련은 최근 혼성그룹 메카니즘으로 음악 활동 중이며, 신곡 ‘고장난 타임머신’을 통해
팬들의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반응이 뜨겁진 않지만 시동은 걸리고 있다”며 “삶에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인 ‘미련 임장’이 시작되며 두 사람은 윤정수의 첫 주택이 있었던 서울 잠원동 신반포 아파트를
찾는다.
윤정수는 “저의 첫 번째 미련이다. 서울에 처음 집을 샀던 곳으로 월세 살면서 큰 평수를 매매하기도 했다. 여기 살 때 MBC 예능 ‘느낌표’, ‘강호동의 천생연분’ 등을 찍었다”고 말한다.
그는 과거 살던 집과 비슷한 매물을 둘러보던 중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방송은 단순한 부동산 예능을 넘어, 한 사람의 인생 굴곡과 새로운 시작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윤정수의 인생 전환점이 된 공간을 함께 걷고, 조혜련과의 유쾌한 케미도 더해질 예정이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정수의 결혼 발표와 그간의 미련을 정리하는 ‘구해줘! 홈즈’ 10일 방송분은 밤 10시 MBC에서 공개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