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3’ 오늘 전편 공개… 역대급 신드롬, 또 하나의 흥행 기록 세울까

넷플릭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의 세 번째 시즌을 전격 공개하며 다시 한번 글로벌 흥행 신화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27일 오후 4시, ‘오징어 게임3’(극본·연출 황동혁) 전편 6부작이 동시 공개되며 시청자들과 마주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은 시즌1과 시즌2를 합산해 약 6억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전례 없는 성과를 남겼다.
시즌1은 넷플릭스 전체 시리즈 가운데 영어권과 비영어권을 통틀어 역대 최다 인기작 1위를 기록했다.
시즌2 또한 공개 직후 3일 만에 비영어 시리즈 TOP 10에 진입한 데 이어 넷플릭스 역대 인기 시리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리즈 전반에 걸쳐 일관된 메시지와 강렬한 서사,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오징어 게임’은 단순한 서바이벌 장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각인시켰다.
시즌3는 이러한 대기록을 이어받아, 진정한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이야기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각자의 목적을 안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게 된 주인공 기훈, 그리고 프론트맨으로 정체를 숨긴 채 게임 속에 숨어든 인물들, 잔혹한 게임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최후의 운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게임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함께, 누가 무엇을 위해 끝까지 살아남을 것인지, 한층 더 깊어진 서사와 반전이 관전 포인트다.
시즌3 공개에 앞서 넷플릭스는 뉴욕 도미노 파크에서 1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줄넘기 게임을 체험하는 글로벌 이벤트를 열었다.
이밖에도 6개 대륙 25개국 이상에서 진행된 팬 이벤트에는 총 6만 6000여 명이 참여했고, 1만 8000명의 핑크 가드가 전 세계 각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벌이며 전무후무한 팬덤 확산을 일으켰다.
시즌3과 함께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이야기’ 영상은 배우 이정재, 이병헌과 황동혁 감독이 참여해 시리즈 제작 과정, 기억에 남는 게임, 캐릭터에 대한 감정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한다.
시리즈의 마무리를 기념하며 팬들과 깊은 공감을 나누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서울에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피날레 팬 퍼레이드가 열린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의 대표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수천 명의 팬들과 마지막 추억을 나눌 예정이다.
‘오징어 게임3’는 단순히 시즌의 완결을 넘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 드라마가 지닌 상징성과 지속 가능성을 증명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돌아온 게임, 그 마지막 선택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