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집요한 사람 찾기’ 이색 채용 이벤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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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이색 채용
이색 이벤트 집요한 사람을 찾습니다 단기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사진 출처 - 오늘의집)
오늘의집 이색 채용
이색 이벤트 집요한 사람을 찾습니다 단기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사진 출처 – 오늘의집)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전국민 대상 쇼핑 기획전 ‘집요한세일’과 연계해 이색 채용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늘의집은 18일, 집요한 쇼핑 경험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집요한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단기 크리에이터 채용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상품 구매를 넘어, 오늘의집을 통해 자신만의 쇼핑 철학과 노하우를 드러낸 고객을 발굴하고 이를 콘텐츠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도다.

오늘의집 측은 “고객이 직접 만든 스토리를 통해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색 채용의 기획 배경을 전했다.

모집 분야는 총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 ▲집요한 대학생 ▲집요한 자취생 ▲집요한 주부 ▲집요한 신혼부부 ▲집요한 수집가 등 다양한 일상과 성향을 반영해 참가자 저변을 넓혔다.

각 분야별로 한 명씩, 총 다섯 명의 ‘집요한 사람’이 최종 선발된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면서 창의적이다. 오는 29일까지 오늘의집 채용 사이트에 접속한 뒤, 자신의 집요함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 양식에 제한은 없으며, SNS 계정 링크, 사진, 영상, 사연 등 지원자의 성격과 스타일을 자유롭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면 된다.

또한 오늘의집 앱 내 쇼핑 페이지에서 본인이 집요하다고 생각하는 제품 세 가지를 스크랩한 후 이를 캡처해 제출해야 지원이 완료된다.

오늘의집 회원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당첨자는 내달 4일 개별 통보된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총 4주 동안 오늘의집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게 된다. 활동 기간 동안에는 자유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본인의 ‘집요한 소비 성향’을 자연스럽게 알리게 된다.

해당 활동에는 총 500만 원의 보상금이 제공되며, 참여자에게는 지원 당시 스크랩한 제품 중 30만 원 이하의 물품 1개가 선물로 지급된다.

오늘의집은 이번 이벤트를 홍보하기 위해 서울 시내 20개 대학가에 맞춤형 홍보물을 배포했다. 대학 캠퍼스 내에 설치된 현수막과 포스터에는 QR코드가 삽입돼 모바일을 통한 즉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MZ세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감각적인 디자인과 공감 요소를 가미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쇼핑 기획전 ‘집요한세일’과 함께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결합해 브랜드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마케팅을 시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기획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집요한 사람을 찾습니다’ 프로젝트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사용자 경험을 콘텐츠로 확장하는 실험적 채용이자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소비자에서 콘텐츠 생산자로 이어지는 참여 구조가 브랜드에 어떤 시너지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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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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