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할머니맥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첫 해외 매장 오픈…K-주점 글로벌 진출 본격화

프랜차이즈 주점 브랜드 역전할머니맥주 가 해외 시장 첫 발을 내디뎠다.

사 측은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글로벌 1호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K푸드 열풍과 MZ세대 중심의 한류 확산에 발맞춘 이번 출점은 아시아 주류 외식 시장 공략의 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매장은 자카르타 남부의 대표적인 상권인 ‘세노파티’에 문을 열었다.

세노파티는 인도네시아 현지 MZ세대의 유행이 빠르게 반영되는 트렌디한 지역으로, 다양한 맛집과
고급 주거지,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입지 전략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곳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법인과 체결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기반으로,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브랜드를 현지에 안착 시킬 계획이다.

특히 할랄 음식 문화가 중심인 인도네시아 소비자 정서를 고려해 일부 메뉴의 육류 원재료를 돼지고기에서
닭고기로 대체했으며, 전반적인 조리 기준도 종교와 문화적 수용성에 맞춰 조정됐다.

여기에 더운 기후를 고려해 염도와 당도를 높이는 등 한국 내 제품 대비 풍미를 강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한편 브랜드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살얼음 생맥주’는 현지에서도 그대로 운영된다.

역전할머니맥주는 K푸드 관심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을 반영해, 한식 고유의 매력을 유지하되 필수적인 요소만을 현지화하는 ‘선택적 현지화’ 전략을 채택했다.

종교적 특성을 고려해 돼지고기 사용 메뉴는 닭고기 등으로 원재료를 변경했다.

시그니처 메뉴 ‘살얼음 생맥주’는 그대로 가져가 현지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올해 안에 자카르타 내 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 국가로의 확장을 준비 중이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 완료돼 1호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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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