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그리너스, 전남 출신 공격수 김건오 영입…공격력 강화 본격 시동

K리그2 안산그리너스FC 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 자원 보강에 나섰다.
구단은 지난 2일, 전남드래곤즈에서 활약한 공격수 김건오(2001년생)를 새롭게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1년생으로 만 23세의 젊은 공격수 김건오는 문전 앞에서의 민첩한 움직임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산의 침체된 공격 라인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김건오는 168cm, 68kg의 다부진 체격을 바탕으로 뛰어난 밸런스와 탈압박 능력을 갖춘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공격수지만, 중원과 최전방을 오가며 팀의 빌드업과 공격 전개에 활기를 불어넣는 유형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대 문전에서의 슈팅 집중력과 위치선정은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건오는 대한민국 U-19 대표팀에 발탁돼 중국 판다컵 등에서
활약했고, 주말리그에선 득점왕에 오르며 전국 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연세대학교 진학 후에도 춘계 및 추계 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기여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프로 무대에서는 전남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2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에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안산그리너스FC는 올 시즌 현재까지 4승 5무 9패(승점 17)로 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하반기 반전을 위한 공격력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건오의 합류는 이관우 감독 체제에서 공격 전술 다변화와 팀 내 경쟁력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단 소감에서 김건오는 “안산그리너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팀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저라는 선수를 증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젊은 피의 등장에 팬들의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안산그리너스는 오는 5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FC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후반기 첫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김건오의 데뷔전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