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즈’ 14년 만의 눈물의 동창회…심은경 깜짝 등장, 민효린은?

2011년 대한민국 극장가에 뜨거운 감동을 안겼던 영화 ‘써니’의 주역들이 무려 14년 만에 다시 만났다.
MBC 신규 예능 ‘아임써니땡큐’가 7월 5일 첫 방송을 통해 그 찬란했던 우정을 다시 꺼내며,
한 시대를 풍미한 청춘의 얼굴들을 소환했다.
이번 예능은 강소라, 박진주, 남보라, 김보미, 김민영 등 ‘써니즈’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여행을 떠나는 리얼리티 포맷으로 구성됐다.
각자의 삶을 살아온 이들이 오랜만에 얼굴을 맞대며 웃고, 울고, 추억을 나누는 모습은 팬들에게는
그 자체로 감동이다.
특히 첫 방송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장면은 배우 심은경의 깜짝 등장.
현재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합류하며, 써니즈의 찐우정을 입증했다.
오랜 친구를 한껏 반기는 강소라는 “당연히 못 올 줄 알았는데…”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함께 뭉클한 감정을 나눴다.
반면 아직 등장하지 않은 멤버 민효린의 행방도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써니즈 멤버들은 방송 내내 그녀를 애틋하게 언급했고, 향후 방송분에서 그녀의 참여 여부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제작진 역시 민효린의 출연 여부에 대해 함구하고 있어 궁금증은 더해지는 상황이다.
강소라는 “우리는 서로의 정수리 냄새까지 아는 사이”라며 영화 촬영 당시를 회상했고, “그땐 남자 얘기만 하던 20대였다”며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청춘을 함께 보낸 이들은 이제 각자의 분야에서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했지만,
‘써니’로 맺어진 우정은 여전했다.
‘아임써니땡큐’는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니다.
다시 만난 친구들이 서로의 달라진 일상과 삶의 방향을 공유하며 진정한 우정을 확인하는 리얼한 성장기이자
공감의 시간이다.
화려한 무대보다 조용한 수다 속에서 빛나는 진심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다.
다음 회차에서는 또 어떤 감동과 웃음이 펼쳐질지, 써니즈의 재회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