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앞 지상 22층 오피스텔·청년센터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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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오피스텔 재개발
신촌 오피스텔 재개발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신촌 오피스텔 재개발
신촌 오피스텔 재개발 조감도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인근에 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개최한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촌지역(서대문)구역 제2-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 안건을 포함한 총 3건의 정비계획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서대문구 창천동 18-42 일대로, 신촌역과 매우 인접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향후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텔 144실과 근린생활시설로 개발된다. 상업시설과 주거공간이 결합된 복합형 건물로, 신촌 일대의 상업적 중심지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공공기여 차원에서 다양한 시민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지상 3층에는 청년창업지원센터와 노인복지시설이 도입돼, 세대 간 소통과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공공성을 강화한다.

또한,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실내형 공개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일상 속 휴게·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공공기여 시설이 지역 내 생활 밀착형 인프라로 자리잡아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고,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2-2지구 사업은 신촌지역(서대문)구역 내 5개 지구 중 가장 앞서서 재개발에 착수하는 지구라는 점에서, 향후 인근 지구들의 개발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은 주거·상업·공공 기능을 모두 고려한 입체적 도시계획으로, 신촌역 일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 재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다른 구역의 재개발사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신촌 전역의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기간 정체됐던 신촌 일대 재개발사업에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지며, 청년·노인 복지와 상업 활성화라는 도시정비의 다양한 목표가 조화를 이루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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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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