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예비신랑 문원, 과거 양다리·임신 논란 재조명…결혼 앞두고 폭로 확산

신지와 예비신랑 문원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예비신랑 문원을 둘러싼 과거 이력과 관련한 추가 폭로성 게시물이 등장하며 논란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문원과 관련한 폭로 글이 게재됐다.
한 작성자는 “결혼 소식 기사 떴던 날, 누가 신지 축하한다고 글을 썼는데 그 남자가 이혼남이고 자녀도 있다는 댓글이 달렸었다”며 “당시에는 유언비어라며 반박이 이어졌지만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게시글에는 “양다리 끝에 아이 생겨서 급하게 결혼한 케이스였다”는 또 다른 주장도 덧붙여졌다.
자신을 문원의 과거를 잘 아는 지인의 측근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다. 지금 사람들이 관상 얘기하지만 진짜 그럴 줄 몰랐을까”라며 의혹을 키웠다.
같은 날 유튜브와 SNS 댓글 등에서도 “같은 학교 출신이라 예전 일을 알고 있다”,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 조심스럽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오며 눈길을 끌었다.
논란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 문원이 출연하면서 본격화됐다. 영상에서는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와 상견례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이 자리에서 문원은 자신이 돌싱이며 자녀가 있다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멤버들은 다소 당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문원의 이혼 사유, 자녀 양육 현황, 과거 연애관계 등에 대한 사실 여부를 따지며 결혼을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지가 워낙 오랫동안 솔로였던 만큼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의견도 다수 확인됐다.
이에 대해 문원은 영상에서 “사랑스러운 딸이 있다. 전 부인이 양육하고 있지만 아이를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신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라디오 게스트로 인연을 맺었고, 점차 가까워져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지는 1998년 코요태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이후, ‘순정’, ‘패션’, ‘파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장수 혼성그룹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오랜 연예계 생활을 이어오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라디오 DJ 활동 등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반면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한 후 뚜렷한 활동이 많지 않았으며, 최근에서야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결혼은 내년 상반기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잇따른 폭로와 구설이 이어지면서 결혼 준비에 불편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모양새다.
아직 문원과 신지 양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폭로에 대해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팬들과 대중은 신지의 오랜 활동을 응원하는 한편, 이번 논란이 원만히 마무리되길 바라는 분위기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