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구역 재건축 84㎡ 분양가 6억대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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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5구역 재건축
사당5구역 재건축 84㎡ 분양가 6억대로 확정됐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사당5구역 재건축
사당5구역 재건축 84㎡ 분양가 6억대로 확정됐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 동작구 사당동의 대표 재건축 구역 중 하나인 사당5구역의 조합원 분양가가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6억 원대에 책정됐다.

서울시가 최근 고시한 정비계획에 따르면 해당 구역의 추정비례율은 104.15%로, 일반적인 수익성 기준인 100%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사업성이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사당5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6월 17일 자로 고시하며, 해당 지역을 최고 20층, 총 53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116가구 늘어난 수치로, 임대주택 35가구를 포함한 구성이다.

사당5구역은 사당동 303번지 일대 2만316㎡ 규모의 부지로, 노후 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해당 구역은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여러 차례 계획 변경을 거쳐 올해 3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현재의 개발안으로 확정됐다.

용적률은 사업성 보정계수 1.38을 적용해 기존보다 상향 조정됐다. 기준용적률은 199% 이하, 허용용적률은 221.33% 이하로 책정됐으며, 법적 상한 용적률은 249.66%로 상향됐다.

건물 최고 층수는 20층, 최고 높이는 63m다. 기존 평균 10층 미만의 저층 단지에서 대폭 상향된 결과다.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44㎡ 1억8200만 원 △59㎡ 3억6700만 원 △84㎡ 6억1600만 원 △99㎡ 8억57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총사업비 기준으로는 정비사업 총수입이 약 5664억 원, 총지출이 약 3674억 원, 종전자산 추정액이 1911억 원 수준이다.

추정비례율이 100%를 상회하며, 조합원들의 기대 수익률 역시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재건축 아파트는 ‘열린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내에는 광장과 공공보행통로, 어린이집과 작은도서관, 지역 돌봄시설 등 다양한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필요 시설에 대해서는 무상 임대 형태로 제공해 공공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 여건은 낙성대역(2호선), 사당역(2·4호선), 남성역(7호선) 등 주요 환승역과 인접해 있지만, 모든 역과 바로 연결된 초역세권 입지는 아니다.

다만, 인근에 까치산이 있어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으며, 대지 고저차가 32m에 달하는 구릉지형의 특성을 감안해 설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학군으로는 행림초, 사당초, 남성중, 인헌중, 관악중, 동작고, 인헌고 등이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사당5구역 재건축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게 됐다. 용적률 상향과 분양가 확정으로 조합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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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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