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저당·저칼로리 과일음료 신제품 2종 출시

빙그레가 저당·저칼로리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따옴 라이트(Light)’ 2종을 출시하며 과일음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기존 과일음료 브랜드 ‘따옴’의 브랜드 확장 제품으로, ‘따옴 라이트’는 과일의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과 칼로리를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복숭아맛’과 ‘청사과맛’ 두 가지 맛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따옴 라이트’는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개발됐다. 제품은 100㎖ 당 20㎉ 이하의 저칼로리
음료로, 부담 없이 자주 마시기에 적합하다.
특히 당 함량은 100㎖ 당 2.5g 미만으로 낮추면서도, 진한 과일 맛은 그대로 유지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일 본연의 맛을 선호하면서도 당 섭취를 줄이려는 현대인의 식습관을 고려한 결과물이다.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냉장보관이 필수인 기존 과일음료와 달리, ‘따옴 라이트’는 사무실, 운동장, 가방 속 등 어디서든 손쉽게
보관하고 음용할 수 있어 이동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실용적인 선택지가 된다.
이러한 편의성은 특히 바쁜 직장인, 학생, 운동 애호가 등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한 소비층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품 출시로 빙그레는 ‘따옴’ 브랜드의 라인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최근 식품업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건강한 음료’ 트렌드에 발맞춘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자 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 무설탕, 저칼로리 음료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따라 식음료업계는 기존 단맛 중심의 제품에서 벗어나 기능성과 건강을 강조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기존 따옴 브랜드가 가진 진한 과일 맛과 풍부한 과즙감을 유지하면서도,
당과 칼로리를 줄여 일상 속에서 더 가볍고 자주 즐길 수 있는 음료로 개발됐다”고 전했다.
이어 “갈증 해소는 물론, 운동 후 청량감이나 다이어트 중 가벼운 음료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빙그레는 특히 기존 ‘따옴’ 브랜드가 갖고 있는 과일음료 시장 내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따옴 라이트’의 시장 안착을 자신하고 있다.
‘따옴’은 출시 이후 과일음료 중 고급 이미지와 진한 맛으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히 마니아층을 확보해온 제품이다.
이번 ‘라이트’ 시리즈는 그런 ‘따옴’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넓히고, 건강을 중시하는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포지셔닝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따옴 라이트’ 출시를 통해 빙그레가 단순히 음료 라인업을 넓히는 것을 넘어,
저당·저칼로리 음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본격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와 다이어트족, 웰빙을 중시하는 중장년층, 운동 애호가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타깃층의 확장이 기대된다.
실제로 저당 음료 시장은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건강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빙그레는 향후 ‘따옴 라이트’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다양한 과일 맛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접목해 젊은 소비자와 가족 단위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구성할 예정이며, 프로모션과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달지 않아서 좋다”, “운동할 때 마시기 딱 좋다”, “복숭아향이 진하고 부담 없다” 등 긍정적인 리뷰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운동 전후 수분 보충용 음료로서의 활용도가 높다는 반응도 있다.
이는 기존 음료들이 지나치게 달거나 당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에 부담이 된다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다.
빙그레는 앞으로도 건강 지향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단백질 음료, 식물성 요거트 등에 이어 이번 ‘따옴 라이트’까지 건강을 키워드로 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맛있고 건강한’ 이미지를 강화해 종합 식음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