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세 불확실성에도 1억4800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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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현황
[비트코인 가격 현황 1억4800만원대 유지하고있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사진 출처 -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비트코인 가격 현황
[비트코인 가격 현황 1억4800만원대 유지하고있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사진 출처 –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연기 조치에도 큰 변동 없이 국내외 거래소에서 1억48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가상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지만,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8일 오전 8시 4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7% 오른 1억48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30% 하락한 1억4805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10만8242달러로, 전일 대비 0.84% 내렸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빗썸에서는 0.72% 오른 347만원, 업비트에서는 0.57% 하락한 348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코인마켓캡 기준 이더리움은 2543달러로 1.03% 하락했다. 국내외 시세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0.23%로 ‘역프리미엄’ 상태를 유지했다.

이번 비트코인 가격의 안정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적용 시점이 기존 7월 9일에서 8월 1일로 연기된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무역국들은 향후 3주 동안 관세율 조정을 위한 협상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가상자산 전문 분석가 테드 필로우즈는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 공급량에 비해 뒤처져 있다”며 “비트코인이 통화량 증가 흐름을 따라잡으면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발효 시점을 연기한 것은 단기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안에 사상 최고치인 12만달러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 심리를 가늠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해 ‘탐욕(Greed)’ 상태를 유지했다.

이는 전날 73점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낙관적 심리가 우세함을 보여준다.

한편, 가상자산 업계는 미국 대선 정국과 글로벌 무역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비트코인 및 주요 가상자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향후 관세 협상 동향과 미국 내 정책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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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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