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화성FC 꺾고 4연승… K리그2 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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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 4연승
부천이 화성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4연승 성공했다 (사진 출처 - 부천FC1995 공식 SNS)
부천FC1995 4연승
부천이 화성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4연승 성공했다 (사진 출처 – 부천FC1995 공식 SNS)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또 한 번의 값진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천은 6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화성FC를 1대0으로 꺾고 시즌 4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부천은 승점 34를 기록,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며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전남(27득점)을 3득점 차로 따돌린 부천은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며 승격 경쟁에 불을 지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다. 전반전은 슈팅 시도는 있었으나 이렇다 할 유효슈팅 없이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부천은 전반 30분 박주영과 여홍규를 중심으로 기회를 엿봤고, 화성은 김병오의 교체 투입 이후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지만 성과는 없었다.

후반전 시작 직후 부천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후반 1분 박창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화성 수비수 함선우와 충돌하며 쓰러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온필드 리뷰 결과, 페널티킥은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기회는 다시 찾아왔다. 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바사니가 올린 공이 문전으로 향했고, 이를 걷어내려던 함선우의 헤더가 자책골로 이어졌다.

화성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얻은 부천은 이 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화성은 반격에 나섰고, 후반 41분 루안이 상대 수비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정호진이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는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VAR을 통해 카드가 옐로카드로 정정되며 수적 균형은 유지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10분이나 주어졌다. 치열한 접전 속에 후반 51분에는 부천의 이의형이 함선우의 멱살을 잡은 행위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퇴장자가 발생했다.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부천은 남은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며 화성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화성은 성남전 승리 이후 2연승을 노렸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승점 16에 머물며 13위에 머물렀다.

차두리 감독 체제 아래 반등을 노리던 화성으로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특히 세트피스 수비와 결정력 부족이 치명적이었다.

한편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최근 서울 이랜드 FC(3-1 승), 안산 그리너스(1-0 승), 경남FC(2-0 승)를 연달아 제압한 데 이어 이번 화성전에서도 값진 승리를 챙기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확실한 수비 조직력과 빠른 역습이 돋보이는 전략이 주효했다.

이번 승리로 부천은 선두권 추격을 가시권에 뒀다. 시즌 후반부로 접어들며 팀 분위기도 한층 올라온 만큼, 향후 일정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진입과 함께 승격 경쟁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부천의 다음 상대는 중위권에서 경쟁 중인 팀으로, 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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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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