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하늘나라로 떠난 아들 시몬 2주기 “장미꽃에 머문 한 마리 벌, 너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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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미 아들
박보미가 아들 시몬 군의 2주기가 되는 지난 20일 SNS에 그리움을 전했다 (사진 출처 - 박보미 개인 SNS)
박보미 아들
박보미가 아들 시몬 군의 2주기가 되는 지난 20일 SNS에 그리움을 전했다 (사진 출처 – 박보미 개인 SNS)

개그우먼 박보미(36)가 하늘에 있는 아들 시몬 군을 향한 깊은 그리움과 사랑을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보미는 20일 자신의 SNS에 “오늘은 우리 시몬이가 천사가 된 지 2년째 되는 날. 대견하고 또 대견한 박시몬. 너무 보고 싶다”라는 글과 함께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

이어 “나무도 꽃도 없는 바다에 갑자기 벌 한 마리가 나타남. 늘 우리한테는 동그란 달로 나타나는 박시몬. 오늘은 한 마리 벌이 되어 왔네. 장미꽃 한 송이 한 송이 다 들어가 보는 게 정말 우리 한 명 한 명 다 쓰다듬어주는 거 같아서 그렇게 위로 한가득 받고, 그리움 한가득 차고 왔네”라며 자연의 사소한 현상에서도 아들의 존재를 느끼고 깊은 위로를 받은 순간을 고백했다.

공개된 글은 박보미가 가족들과 함께 장미꽃을 들고 바닷가를 찾아 아들 시몬 군의 2주기를 기리던 중의 일이었다.

바닷가에 갑작스레 날아든 벌이 모든 장미꽃에 차례로 머무는 모습을 보고, 박보미는 마치 하늘나라에 있는 아들이 가족을 향해 다정하게 다가온 듯한 감정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박보미의 글에는 시몬 군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과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를 본 많은 팬들과 누리꾼들 역시 “너무도 아름다운 추모”, “마음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시몬이가 지금도 분명 곁에 있을 거예요” 등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댓글을 전하며 함께 마음을 나눴다.

한편 박보미는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해 2022년 아들 시몬 군을 낳았다.

그러나 시몬 군은 생후 15개월이던 2023년 5월 20일, 갑작스러운 열경기로 인한 심정지로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보미는 같은 해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해 시몬 군과의 마지막 순간을 눈물로 회상했다. 그는 “병원에서 아이와의 이별을 결정해달라고 했다.

머리로는 보내줘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자는 듯한 아이를 다시 못 본다는 게 너무 슬펐다”고 말하며, 시몬 군을 2023년 5월 21일 오후 5시 17분에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이야기를 전했다.

시몬 군이 떠난 지 2년이 흘렀지만, 박보미의 SNS에는 여전히 그를 향한 사랑과 추억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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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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