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베트남, 태국, 필리핀 3개국과 저작권 세미나 개최

0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정부와 함께 아시아 지역 저작권 생태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정부와 함께 아시아 지역 저작권 생태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사진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정부와 함께 아시아 지역 저작권 생태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정부와 함께 아시아 지역 저작권 생태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사진 출처-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공동으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정부와 함께 서울에서 저작권 세미나 및 정부 간 회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되며, 저작권 보호와 정책 교류를 통해 아시아 지역 저작권 생태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행사로, 동남아 3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문체부가 주관했다.

특히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저작권국 짠 항 국장, 태국지식재산청 누사라 칸자나쿨 청장, 필리핀 지식재산청 앤 클레어 카보찬 부청장 등 각국의 고위 정책 담당자들이 직접 방한해 양국 간 실질적 협력 논의에 힘을 보탰다.

첫날인 20일에는 각국의 저작권 집중관리제도와 보호 정책을 주제로 정부 간 세미나가 열렸다.

베트남은 집중관리단체의 전문성 향상을 과제로, 태국은 단체 관리감독 체계 개선을, 필리핀은 집중관리 제도의 적용 범위 확대를 핵심 논점으로 제시했다.

한국은 자국의 선진 제도를 공유하며,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라는 공통 과제에 대한 협력적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21일에는 국장급 회의가 열려 실질적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베트남과는 저작권 등록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태국과는 저작권 인식 제고를 위한 공동 캠페인, 필리핀과는 불법 유통사이트 차단 권한을 활용한 침해 대응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국의 저작권산업은 2022년 기준 약 3200억 달러 규모로,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만큼 산업적 비중이 크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역시 창의경제와 저작권산업 육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체부는 2007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하노이, 마닐라 등지에 저작권사무소를 설립하며 10년 넘게 협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베트남, 태국, 필리핀은 한류 콘텐츠의 영향력이 높은 지역으로, 세 나라를 합치면 인구가 약 3억 명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라 말했다.

이어 “저작권 보호 및 집행, 인식 제고 등 전방위 협력을 통해 아시아 저작권 생태계의 건강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다른기사보기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