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뗑킴, 글로벌 캠페인 대성공…K-패션 위상 세계로 확장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투자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 이 최근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뗑킴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영국, 멕시코, 폴란드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K-패션 알리기에 나섰다.
캠페인에는 각국에서 활약 중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인플루언서 약 4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약 1억 6천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이른바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로, SNS를 통해
마뗑킴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미국 LA 기반의 틱톡 스타 ‘가빈 매그너스(@gavinmagnus)’가 마뗑킴 비니 모자 하나로만 700만 뷰를 기록한 것은 캠페인 효과의 상징적인 사례로 꼽힌다.
인스타그램에서 2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니콜 사헤비(@nicolesahebi)’의 릴스 콘텐츠도 마뗑킴의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단순한 브랜드 노출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마뗑킴 공식 홈페이지의 4개국 평균 유입률은 약 98% 이상 증가했고, 해외 전체 판매량은 121% 가까이
급증했다.
기존 아시아권 중심이던 인지도가 미주와 유럽 시장까지 빠르게 확대된 셈이다.
이는 글로벌 2030 MZ세대를 중심으로 마뗑킴의 디자인 감도와 브랜드 스토리가 강한 공감을 얻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마뗑킴이 추구하는 독창적인 가치와 스타일을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해외 반응에 놀랐고, 앞으로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뗑킴은 앞서 성수동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 당시 새벽부터 줄이 이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K-패션의 아이콘으로, 브랜드와 콘텐츠의 접점을 넓히며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