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KIA 꺾고 3위 수성… 손호영 시즌 첫 홈런
롯데 자이언츠가 손호영(30)의 시즌 첫 홈런 폭발과 빅터 레이예스(30)의 맹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완파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롯데는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시즌 25승 2무 17패를 기록,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롯데는 한현희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4⅓이닝 5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이어 등판한 정현수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고, 송재영, 박진, 정철원이 각각 1홀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마무리 김원중도 9회를 깔끔하게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손호영이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맹활약했고, 빅터 레이예스는 4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고승민은 경기 후반 쐐기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4회초 무사 1, 2루 기회에서 나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8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이 좌월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2사 후 고승민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나며 경기를 결정지었다.
KIA는 선발 윤영철이 4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타선은 8안타를 때려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무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굳히고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고, KIA는 시즌 18승 22패로 8위로 내려앉았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