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직관족 겨냥 ‘보냉 직관백 세트’ 출시

롯데웰푸드가 온라인 선물 시장의 급성장세에 맞춰 이색 선물세트를 연이어 선보이며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롯데웰푸드는 아이스크림을 주제로 한 ‘보냉 직관백 세트’를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섰다.
보냉 직관백 세트는 이름 그대로 ‘아이스크림을 샀더니 보냉 직관백이 온다’는 주객전도 콘셉트를 담고 있다.
이 세트는 ‘월드콘’, ‘설레임’ 등 롯데웰푸드의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들과 함께, 투명 창을 앞면에 배치한 보냉 가방으로 구성됐다.
투명 창은 야구, 축구 등 현장 응원 시 자신이 응원하는 팀 또는 아이돌 그룹의 굿즈를 넣어 꾸밀 수 있도록 설계돼 ‘직관’과 ‘굿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27일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스위트몰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오는 7월 16일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롯데온 등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웰푸드는 이와 함께 온라인 선물 문화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이색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인기 드라마 대사에서 착안한 ‘명예 소방관 세트’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시켜줘, 명예소방관”이라는 밈을 활용한 로맨스 웹툰 콘셉트의 아이스크림 선물세트다.
AI로 제작한 웹툰은 무더운 여름, 연인을 아이스크림으로 식혀준다는 유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서울 기온이 34.2도까지 치솟았던 19일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전체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또한 축하용 콘셉트의 과자 선물세트 ‘케이크 숑’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북 방식으로 구성된 선물 상자를 열면 마치 진짜 케이크처럼 구성된 과자들이 등장하는 제품으로, ‘카스타드’, ‘마가렛트’, ‘칙촉’ 등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제품 8종이 담겼다.
이 같은 이색 콘셉트는 선물을 단순한 소비재에서 감성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국내 온라인 선물 시장 규모는 2019년 3조원에서 2023년 10조원으로 급성장했다.
단순한 실용보다 의미와 재미를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선물의 개념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 시장의 핵심은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일상 속에 즐거움을 더하는 새로운 콘셉트의 선물세트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냉 직관백 세트’는 야외 활동과 여름철 직관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으로, 온라인 선물시장 확대 속 롯데웰푸드의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