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14K 7이닝 무실점 호투, NC 7-0 KT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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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라일리 7이닝 무실점 14K KT
(라일리 7이닝 무실점 14K 호투 KT 7-0 제압,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의 전매특허 탈삼진 14K 쇼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 호투로 KT 위즈를 7-0으로 완파하며 2연패를 끊고 3연전 스윕을 피했다.

NC 라일리 7이닝 무실점 14K KT
(라일리 7이닝 무실점 14K 호투 KT 7-0 제압,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는 라일리의 7이닝 무실점 14탈삼진 완벽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침묵시켰고, 타선도 힘 있는 장타와 집중력으로 응답했다.

라일리는 이날 단 1안타와 2개의 사사구만 허용하고 25명의 타자를 상대해 99개의 공으로 14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역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39번째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까지 세우며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직전 키움전에서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라일리는 이날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빠른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를 앞세워 KT 타자들을 압도하며 NC 마운드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KT NC
(KT 7-0 제압,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타선도 라일리의 호투에 화답했다. 2회 맷 데이비슨의 2루타와 땅볼 2개를 묶어 선취점을 올린 NC는 4회 김주원의 시즌 2호 솔로포, 5회 박한결의 시즌 1호 좌월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 김형준의 희생플라이, 8회에는 김주원의 2루타와 손아섭의 적시타, 이어 데이비슨의 시즌 4호 투런포가 터지며 7-0까지 달아났다.

4번 타자 데이비슨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중심 타선의 역할을 완벽히 해냈고, 김주원 역시 2안타 2득점으로 공격의 활력을 더했다.

KT는 선발 오원석이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버텼지만 장타 허용이 뼈아팠고, 타선 역시 라일리의 역투에 침묵하며 단 1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KT는 시즌 7승 7패 1무가 되었고, NC는 6승 7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라일리의 이날 투구는 단순한 반등을 넘어 NC의 선발 로테이션을 이끄는 외국인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킨 투구였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의 교과서 같은 완벽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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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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