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잭 로그 부상 강판 속에서도 한화 이글스 7-1 연파… 위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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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잭 로그 부상 한화
(잭 로그 타구에 맞아 부상 위험으로 교체되었으나 투타 조화로 한화 이글스 제압,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발 투수 잭 로그(29)의 부상 강판에도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 잭 로그 부상 한화
(잭 로그 타구에 맞아 부상 위험으로 교체되었으나 투타 조화로 한화 이글스 제압,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두산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를 7-1로 완파했다.

전날 한화의 12연승을 저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대전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세를 올렸다.

1회 초 정수빈의 볼넷과 케이브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양의지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상대 실책과 땅볼 타점으로 추가점을 얻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4회 초 오명진의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선발 잭 로그가 4회 말 불운하게도 문현빈의 강한 타구에 왼쪽 발목을 맞으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으나 병원 진단 결과 단순 타박으로 알려졌다.

고효준
(고효준 만루 위기 극복, 사진 출처 – 두산 베어스)

로그의 이탈에도 불펜진이 단단히 뒷문을 걸어 잠갔다. 김민규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1370일 만에 승리를 챙겼고, 이어 고효준, 박치국, 김택연, 박신지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고효준은 5회 위기를 넘긴 후 6회 플로리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중요한 순간을 잘 넘기며 홀드를 챙겼다.

전날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김택연은 이날 8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타선에서는 오명진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화는 문동주가 4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타선 역시 단 한 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18승 2무 2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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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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