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장윤정 덕분에 아버지 자신감 회복…모발이식 효과 컸다” (내생활)

방송인 도경완이 장인어른이 아닌 친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장윤정의 배려로 아버지가 새로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ENA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을 통해 전해진 이 훈훈한 사연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6일 방송된 ‘내생활’에서는 도경완과 장윤정 부부의 자녀 연우와 하영이가 조부모님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 이벤트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주들이 정성껏 준비한 결혼식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환한 미소를 지었고, 마치 처음으로 결혼식을 올리는 듯한 떨림과 설렘이 화면 너머로도 전해졌다.
특히 촬영 후 할아버지가 사진작가에게 “독사진 하나만 찍어달라”고 요청하면서 분위기는 잔잔한 감동으로 물들었다.
할아버지는 “사람이 나이 들어서 죽을 때가 다 돼 가면 ‘이 사진 너무 잘 나왔다. 나중에 내 영정사진으로 해달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며 “내 얼굴이 이렇게 미남으로 잘 나왔으니까 얼마나 기쁘겠냐”고 웃으며 말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던 장윤정은 “지금 워낙 건강하셔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거겠지만, 그런 말씀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도경완 역시 “누구나 준비를 하는 일이긴 한데, 연우 덕분에 훌륭하게 잘 준비한 것 같아 아이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도경완은 “아버지가 심장이 안 좋으셔서 한동안 많이 우울해하셨다”며 “그런데 며느리가 모발이식 수술을 해드리고 나서 자신감을 다시 찾으셨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이식’ 언급에 출연자 이현이는 “신장 이식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놀랐고, 장윤정은 “자가 모발이식”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도경완은 이어 “정말 (모발이) 아예 아무것도 없으셨다. 그런데 수술 후 표정도 달라지시고, 외출도 다시 자주 하신다”며 장윤정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윤정은 평소 시부모와의 돈독한 관계로 잘 알려져 있다. 방송 외적으로도 시댁 행사와 건강을 세심히 챙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왔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도 단순한 가족 이벤트를 넘어 장윤정이 시가 식구들에게 보여주는 따뜻한 진심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시청자들은 “장윤정 정말 마음 따뜻한 며느리다”, “모발이식이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가 될 줄 몰랐다”, “이런 가족 프로그램이야말로 진짜 힐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내 아이의 사생활’은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따뜻한 시선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족 이야기를 전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