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성료… KSPO 돔 가득 채운 위엄
밴드 데이식스(DAY6)가 세 번째 월드투어 ‘The Present : You Are My Day’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10년차 밴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데이식스는 이번 투어의 피날레로 서울 KSPO DOME에서 장장 4시간에 달하는 압도적인 공연을 펼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공연은 ‘베스트 파트(Best Part)’로 시작해 ‘맨 인 어 무비(Man in a Movie)’, ‘예뻤어’, ‘슛 미(Shoot Me)’, ‘좀비(Zombie)’, ‘녹아내려요’, ‘프리하게’ 등 총 33곡 이상의 무대를 선보이며 설렘부터 사랑, 행복, 이별, 혼돈, 성장, 치유에 이르는 다채로운 감정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특히 앵콜 무대에서는 지난 7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메이비 투모로우(Maybe Tomorrow)’와 ‘끝났지’를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여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와 떼창으로 화답하며 공연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15년 데뷔곡 ‘콩그레츄레이션스(Congratulations)’로 첫발을 내디딘 데이식스는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이했다.
과거 소규모 공연장인 예스24 무브홀에서 관객과 소통하던 이들은 이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 중 하나인 KSPO 돔을 연일 매진시키며 국내외를 아우르는 탄탄한 팬덤과 인기를 증명했다.
멤버 원필은 “KSPO 돔에서 6회 공연으로 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건 우리에게 정말 큰 선물”이라며 “이 소중한 공연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 마이데이(팬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투어에 대한 기억을 예쁘게 마음속에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이번 세 번째 월드투어로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를 돌며 전 세계 팬들과 교감했다.
공연마다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폭발적인 밴드 사운드, 깊은 감정선을 담은 무대로 글로벌 밴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했다.
향후 데이식스는 새로운 앨범 준비와 함께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10년 차에도 여전히 성장 중인 데이식스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