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프트카드, GS25 편의점서 첫 판매…항공권 구매 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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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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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프트카드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고객 접점을 오프라인까지 확장하며 항공권 구매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20일 대한항공은 기존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대한항공 기프트카드’의 실물형 POSA(Point of Sales Activation) 카드를 출시하고, 편의점 GS25를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고객은 대한항공 항공권을 보다 다양한 경로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며, 편의점 유통망을 통해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는 대한항공의 한국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항공권 전용 상품권이다.

구매한 금액만큼 충전된 기프트카드의 고유 번호와 PIN 번호를 등록하면, 항공권 예매 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기프트카드는 대한항공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서만 구매 가능했지만, 이번 실물형 카드 출시로 오프라인 구매 경로가 확보되며 고객 편의성이 강화됐다.

이번 실물형 POSA 기프트카드는 대한항공과 GS리테일의 협업을 통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1,000개 GS25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고객은 매장 내 계산대에서 3만 원부터 최대 30만 원까지 원하는 금액을 카드에 충전할 수 있다.

카드 구매 후에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내 ‘기프트카드’ 메뉴에서 카드번호와 PIN 번호를 등록하면 온라인에서 항공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전환된다.

실물 기프트카드는 여행 선물이나 기업용 마케팅 아이템으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수요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향후에는 기업 고객을 위한 일반 카드형 디자인의 실물 기프트카드도 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직원 복지, 이벤트 경품, 고객 사은품 등 다양한 목적으로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량 구매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실물형 기프트카드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출시일인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한 달간 대한항공 기프트카드 공식 판매 홈페이지에서 누적 금액
50만 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기간 동안 구매 실적이 있는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국제선 항공권 1매(동남아 또는 일본 노선 중 선택
가능)를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해당 이벤트는 대한항공 기프트카드의 홍보는 물론 고객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의 일환이다.

이번 실물형 카드 출시로 대한항공은 비대면 결제 수단 중심의 디지털 기프트카드에 머물던 고객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했다.

이는 항공권 구매 방식이 단순 예매를 넘어 선물, 보상, 프로모션 등 다양한 목적에 사용되고 있음을 반영한
조치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대응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항공권 선물이 여행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최근 트렌드 속에서, 실물 기프트카드는 고객에게 보다 감각적인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GS25와의 제휴는 항공사로서는 드물게 편의점 유통 채널을 통한 기프트 상품 확대 사례로, 생활 밀착형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기존 항공권 결제가 온라인 플랫폼에 한정돼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고객이 퇴근길이나 주말 외출 중에도
가까운 편의점에서 항공권 예산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향후 수도권 외 지역으로의 확대도 검토되고 있으며, 전국 단위 유통 확대 시 더 큰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프트카드 오프라인 판매 확대는 고객이 항공권 구매를 보다 유연하게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고객 일상과 가까운 접점에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채널과의 협업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프트카드 외에도 ESG 활동, 고객 전용 콘텐츠 강화,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실물 기프트카드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결제 수단은 항공권 유통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드 접근성과 친숙도를 함께 제고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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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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