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륭포스트타워8차, 전기요금 연체 단전 위기 해소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위치한 대형 업무시설 대륭포스트타워8차가 연체된 전기요금으로 인한 단전 예고 위기를 해소했다.
운영위원회는 전기공급 중단에 대한 해제요건을 충족하며 금일 단전 사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2025년 6월 26일 대륭포스트타워8차 운영위원회·관리인은 입주민 공고문을 통해 “금번전기요금 연체에 따른 한전의 단전 예고(2025.6.16)와 관련하여” 연체총액이 “314,622,430원(25년 1월~4월)”이며 “5월분: 83,650,970원”이 미납된 상태라고 밝혔다.
공고문에는 “위 금액을 미입금시 25년 6월 26일 오후 2시 이후 공유부분부터 전기공급정지를 예고한바”라고 명시돼 있었다.
다만 같은 공고문에서 운영위는 “운영위에서 현안에 대해 관리업체인 한덕엔지니어링, 계약업체인 대륭건설과 수차례 협의를 하였고”라고 밝힌 뒤, “운영위원회는 한전의 전기공급정지 해제요건을 충족하여 금번 단전사태를 해결하였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운영위는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 의지도 함께 언급했다.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며 “구분소유주 및 입주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번 사안은 업무용 복합시설 내 공용전기료 미납 문제와 단전 리스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더 환기시켰다.
특히 업무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전력공급 문제를 단기간 내 협의로 해결함에 따라, 관리주체와 입주자 간의 유기적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한편, 대륭포스트타워8차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다수의 중소기업과 법률 사무소 등이 입주해 있는 오피스 건물로, 연체된 공용관리비가 누적될 경우 이번과 같은 공공요금 위기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관련 기사보기 ▶ 대륭포스트타워8차, 전기요금 수 개월 이상 체납, 금액은 3억이 넘어… 한전, 단전 경고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