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닛 첫 팝업스토어 3일간 5000명 몰려…매출 1억7000만원 기록

신생 패션 브랜드 다이닛(Deinet) 이 첫 팝업스토어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다이닛은 지난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첫 팝업스토어에 총 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2일 밝혔다.
팝업스토어 3일간의 총매출은 약 1억7000만 원에 달하며, 오픈 전날부터 새벽 대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현장의 열기는 온라인까지 번졌다.
다이닛은 ‘마뗑킴’ 창업자로 알려진 김다인 디렉터와 세정그룹 박이라 OVLR 대표가 공동 설립한 브랜드다.
김다인 디렉터의 독창적인 감성과 박이라 대표의 비즈니스 전략이 결합되며 2023년 브랜드 론칭 이후 빠르게 주목받았다.
이번 팝업은 김 디렉터의 남편이자 ‘더뮤지엄비지터(The Museum Visitor)’ 디자이너 박문수가 협업해
두 브랜드의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TMV X DEINET’ 협업 제품들은 개점 직후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타이포 미니 월렛’, ‘베스트 프렌드 메쉬 캡’, ‘베스트 프렌드 티셔츠’ 등은 SNS에서 사전 이미지 공개
이후부터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였으며, 현장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로부터 추가 입고 문의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이닛은 이번 팝업에서 선보인 2025 핫썸머 컬렉션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까지 다양한 라인업 출시를 예고했다.
성수동 팝업 이후 다양한 도시와 채널을 활용한 오프라인 접점을 계획 중이며, 단순 판매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젝트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다이닛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새벽 4시부터 현장 웨이팅이 이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해는 브랜드 출시 2년차를 맞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첫 팝업스토어부터 웨이팅 행렬, 완판 기록, 높은 체류율을 모두 잡은 다이닛은 단기간 내 국내 패션계의 차세대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마뗑킴’에 이어 또 하나의 독립 브랜드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