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93개국 휩쓸며 역대급 글로벌 흥행 기록

0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3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 3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3’가 공개 직후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넷플릭스는 2일 ‘오징어게임3’가 공개된 지 단 3일 만에 6010만 시청수를 기록했으며, 비영어 콘텐츠 부문에서 93개국 모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상 최초의 성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집계하는 시청수는 총 시청 시간을 해당 작품의 러닝타임으로 나눈 수치로, 단순 클릭 수를 넘어 콘텐츠의 실제 몰입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오징어게임3’가 단 3일 만에 6000만 시청수를 넘어선 것은 폭발적인 반응을 반영한 수치이며, 전 세계 동시 흥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등 다양한 문화권 국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리즈는 시즌1 공개 당시부터 파격적인 설정과 사회적 메시지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고,
시즌2에서도 높은 기대와 관심 속에 방영됐다.

이번 시즌3는 시리즈 최초로 공개 첫 주에 전 세계 모든 넷플릭스 톱10 집계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세웠다.

공개 첫 주 만에 비영어 시리즈 전체 순위 9위에 오르며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3편 모두가 역대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시즌의 흥행은 기존 시리즈까지 덩달아 ‘역주행’시키는 효과를 불러왔다. 시즌2는 최근 한 주간 글로벌
비영어 콘텐츠 순위 3위를 기록했고, 시즌1도 6위에 오르며 시리즈 전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새로운 시즌 공개가 이전 작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끌어올리는 넷플릭스 내 대표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다.

‘오징어게임3’의 인기는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협업 마케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오징어게임3
콘텐츠와 자사의 IP를 결합해 참여형 콘텐츠 ‘춘식이 게임 더 파이널 게임’을 선보였다.

이는 시즌2와의 협업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카카오톡 오픈채팅, 샵 검색, 선물하기 등 플랫폼 기능과
캐릭터 IP를 활용해 오징어게임 세계관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굿즈 출시도 빠르게 이어졌다.

PNB 풍년제과와 함께 제작한 ‘춘식이가 좋아하는 오징어게임 초코파이 세트’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 제품으로 출시됐으며, 시즌3 버전에 맞게 리뉴얼된 ‘춘희’와 ‘춘수’ 인형 키링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굿즈는 단순한 부가 상품을 넘어 브랜드 팬덤을 강화하고, 콘텐츠의 몰입도를 일상 속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징어게임3’의 주요 줄거리는 전작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후일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주인공 ‘기훈’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는 아픔을 겪는다.

한편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잠입한 ‘프론트맨’과의 대립, 그리고 마지막 생존자들의 운명이 본 시즌의 핵심
갈등 축을 이룬다.

시즌3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감정선을 더욱 강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는 가운데, ‘오징어게임’은 단순한 시리즈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즌3의 기록은 그 자체로도 유의미하지만,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한국 제작 시스템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스토리텔링과 영상미, 사회적 메시지를 조화롭게 구성한 점이 글로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 핵심으로
분석된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