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더 트롯쇼’ 명예의 전당 입성… 데뷔 이래 첫 기록

가수 김용빈이 ‘더 트롯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데뷔 이래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김용빈은 지난 6월 30일 밤 방송된 SBS Life ‘더 트롯쇼’에서 뜨거운 팬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총점 11539점을 획득하며 1위를 기록했고, 이로써 영예의 전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김용빈은 수상 직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덕분이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이어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광을 멤버들과 팬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특히 그는 대표곡 ‘금수저’로 6월 둘째 주부터 3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저력을 입증했고, 이는 ‘더 트롯쇼’ 명예의 전당 입성이라는 대기록으로 이어졌다.
‘더 트롯쇼’는 2022년 1월 1일 이후 발매된 트로트 장르 곡 중 차트 후보 100곡을 선정하고, 이 중 사전 및 실시간 투표를 통해 순위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1위는 음원, 방송, SNS, 투표 점수 등을 종합해 선정되며, 3주 연속 1위 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김용빈은 이 조건을 충족하며 ‘더 트롯쇼’가 마련한 최고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는 김용빈 외에도 김수찬, 김중연, 김지현, 남승민, 류언주, 박지후, 빈예서, 손빈아, 송민준, 숙행, 오유진, 윤태화, 조정민, 지원이, 천록담, 최재명, 추혁진, 춘길, 한봄 등이 출연해 각양각색의 무대를 선보였다.
다양한 세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빛낸 가운데, 김용빈은 단연 돋보이는 성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김용빈은 ‘미스터트롯’ 출신으로, 무대마다 섬세한 감성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발표한 ‘금수저’는 그의 음악적 진화와 트로트 신에서의 입지를 확실히 보여준 곡으로, 연이은 1위 기록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김용빈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단순한 수상의 의미를 넘어, 앞으로 트로트 시장 내 중심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팬덤의 응원과 함께 성장해온 그의 행보에 더욱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