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값 상승세… 환율은 약보합세 속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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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 트럼프 발언
[2일 금값 상승 동시에 트럼프 무역 발언 여파로 환율은 약보합세 속 횡보한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사진출처-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금값 상승 트럼프 발언
[2일 금값 상승 동시에 트럼프 무역 발언 여파로 환율은 약보합세 속 횡보한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 (사진출처-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2일 오전, 금값과 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되면서 금과 외환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외 정책 발언이 시장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원 하락한 1355.1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355.0원으로 출발한 뒤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대비 0.9원 내린 출발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에 따른 것이다.

이 같은 달러 약세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미국 플로리다주 방문 후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호관세 유예 기간의 연장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일본과의 합의를 확신하지 못하겠다”며 고율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은 무역 긴장 재점화에 대한 우려로 달러 매수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달러지수는 전날보다 0.04% 오른 96.673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다.

이는 전날 장중 기준으로 3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은 이후의 흐름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한 모습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27원으로 전일보다 0.31원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143.44엔으로 0.01엔 올랐다.

이는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보이며 원화 대비로도 약간의 강세를 유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금값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 매입가는 전일보다

4000원 오른 61만6000원이며, 판매가는 전일과 동일한 54만3000원이다.

다른 주요 금 시세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순금 1돈 매입가는 62만1000원으로 전일보다 6000원 상승했고, 판매가는 54만8000원으로 2000원 상승했다.

한국금거래소의 경우, 순금 매입가는 63만3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 올랐고, 판매가는 54만2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값이 상승세를 나타낸 배경에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있다.

트럼프의 발언으로 인해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동시에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작용했다.

최근 들어 금값과 환율이 함께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글로벌 정세가 불확실성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무역정책, 금리 방향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들이 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당분간 안전자산 중심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금 시세가 다양한 경로에서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단기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나 주요 정치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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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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