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음주운전 20대 신호등 들이받고 차량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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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음주운전
전북 군산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하다 신호등을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차량 전소 사고를 내 경찰 조사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전북소방본부)
군산 음주운전
전북 군산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하다 신호등을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차량 전소 사고를 내 경찰 조사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전북소방본부)

전북 군산에서 새벽 시간대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등을 들이받은 20대 남성이 차량 전소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전북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8분께 군산시 대야면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교차로 신호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는 손과 다리에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충돌 직후 차량에서 불이 붙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고, 차량은 완전히 전소됐다. 군산소방서 측은 이번 사고로 발생한 재산피해 규모를 약 1200만원으로 추산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초과한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명백한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점을 토대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며, 향후 병원 치료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다행히 인명 피해가 A씨 본인에게 국한됐지만, 만일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충돌했다면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전북 지역에서는 최근에도 음주운전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관계 당국은 주말 및 심야 시간대 집중 단속과 더불어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고를 계기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처벌 수위 강화에 대한 논의도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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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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