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박재환,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달성

경남FC 수비수 박재환이 K리그 무대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지난 6월 28일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경남FC는 7월 5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19라운드 홈경기 킥오프에 앞서 창원축구센터에서 박재환의 1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선수의 공헌을 축하했다.
박재환은 2022년 경남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191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나고, 수비 상황뿐 아니라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강력한 헤더 능력을 발휘하는 수비수다.
특히 왼발을 주로 사용하는 중앙 수비수로서, 후방에서의 빌드업 능력과 패싱 정확도를 갖춰 현대축구 전술에 적합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 데뷔 이후 박재환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의 중심축으로 성장해왔다.
2022시즌 30경기, 2023시즌 31경기, 2024시즌 21경기를 소화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2025시즌 역시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경기에 꾸준히 출전 중이다.
단순히 경기 수만을 채운 것이 아니라,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후방을 지탱해오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번 100경기 출전은 한 팀에서 성장과 헌신을 모두 보여준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다.
경남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의 비중이 큰 가운데 박재환의 리더십과 안정감 있는 수비는 팀 내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경기 내내 헌신적인 움직임과 태도로 관중의 박수갈채를 받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념행사에서 박재환은 “한 팀에서 100경기를 뛴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특별한 일이었다. 무엇보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구단과 함께해준 동료들, 늘 응원해주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앞으로 더 많이 뛰고, 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경남FC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박재환의 의미 있는 기록을 공식적으로 기리며, 팬들과 함께 선수의 발자취를 공유했다.
구단은 공식 SNS와 홈경기 전광판 등을 통해 그의 커리어 하이라이트 영상을 송출하고, 기념 액자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현재 경남은 치열한 중위권 경쟁 속에서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박재환의 경험과 헌신이 후반기 레이스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100경기를 넘어 앞으로의 커리어에 어떤 또 다른 기록을 써내려갈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