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신규 클래스 ‘오공’ 전 세계 동시 출시…제천대성 모드와 근두운 활용한 전략 전투 주목

펄어비스가 2일, 글로벌 MMORPG ‘검은사막’의 30번째 신규 클래스 ‘오공’을 전 세계 동시 출시했다.
이번 클래스는 고전 동양 서사 ‘서유기’의 손오공에서 모티브를 얻은 콘셉트로, 인간의 외형을 지녔지만
도력을 다루는 비범한 능력을 지닌 후손이라는 설정을 갖는다.
‘오공’은 여의봉을 주무기로, 옥경주를 각성 무기로 사용하는 이원형 구조의 클래스다.
특히 각성 무기인 옥경주는 크기를 자유롭게 키우거나 줄이는 능력을 지녀, 다양한 전투 상황에서 전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무기와 각성 무기를 자유롭게 오가는 ‘개방형 무기 구조’를 기반으로, 유저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플레이 스타일을 전환할 수 있다.
핵심 시스템은 ‘제천대성 모드’다. 오공은 전투 중 호리병에 도력을 모아 일정 수치 이상이 되면 제천대성 모드를 발동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선 여의봉의 범위가 확장되고, 오공의 분신이 출현해 적을 함께 공격하는 등 공격력과 범위,
연계 스킬 구성이 대폭 강화된다.
여기에 ‘근두운’까지 소환하면 빠른 기동이 가능해, 필드 전투나 PvP에서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오공’ 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넉 달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는 8월 6일까지는 레벨 달성 도전 이벤트가 마련돼, 오공 생성 후 특정 레벨을 달성하면 ‘발크스의 조언(+100)’, ‘이벤트 강화 지원 상자 V’, ‘고급 향수 상자’ 등 성장 보상이 지급된다.
또, ‘은은하게 떠오른 근두운’과 ‘지존을 부르는 여의봉’ 등 신규 주거지 장식 아이템도 의뢰 완료 시 제공된다.
신규 및 복귀 유저를 위한 지원도 강화됐다.
61레벨 달성, 메인 의뢰 완료, 누적 50시간 플레이 등 조건을 달성하면 최대 100억 은화 상당의 정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특별 의뢰가 동시에 제공된다.
기존 유저뿐 아니라 새로운 유저에게도 오공 클래스의 진입 장벽을 낮춘 셈이다.
한편, ‘오공’ 클래스는 지난 6월 28일 대전에서 열린 ‘2025 하이델 연회’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해당 연회는 약 200여 명의 모험가가 참여한 오프라인 행사로, 클래스 외에도 신규 마계 지역 ‘에다니아’ 등 주요 콘텐츠가 발표됐다.
현장 참가자와 전 세계 이용자에게는 ‘가모스의 심장’, ‘J의 망치’, ‘태초의 망치’, ‘고대의 망치’ 선택 상자, ‘발크스의 조언(+300)’, 크론석 2만 개 등 대규모 보상도 제공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발크스의 조언’ 300스택은 ‘검은사막’ 역사상 최초의 고난도 강화 지원 보상으로, 이후 장비 성장과
관련된 메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