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윤, K리그1 19라운드 MVP 선정… 전북 역전승 견인

전북 현대의 강상윤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강상윤은 6월 17일 화요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수원FC의 맞대결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정교한 움직임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후반 26분, 콤파뇨의 헤딩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역할을 해냈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 수원FC에 0대2로 끌려갔지만, 후반전에 반격에 성공하며 3대2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강상윤은 팀의 중심 역할을 인정받아 19라운드 MVP 영예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K리그1 19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전반 4분과 30분에 수원FC는 각각 김도윤과 싸박의 골로 점수를 벌렸다.
전북은 후반 6분 김진규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후반 26분 콤파뇨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끊임없이 공격을 이어간 전북은 상대 자책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이 경기를 통해 전북 현대는 19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1의 흐름을 뒤바꾼 명승부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K리그 라운드 MVP와 베스트11은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에 의해 정량·정성 평가 방식으로 선정된다.
각 경기에는 TSG위원이 배정돼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직접 선정하며, 경기 종료 후에는 종합 평가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 평가는 TSG위원의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데이터 분석업체인 ‘비프로’의 정량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19라운드에서 강상윤은 경기 내내 전방과 중원을 넘나들며 압도적인 활동량과 패스 연결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콤파뇨와의 호흡은 전북의 공격력 회복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고, 팀의 상승세 전환점으로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전북 현대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후반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 속에, 다가오는 일정에서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수원FC와의 짜릿한 승부는 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회자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