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日 첫 팬미팅 성료… 10월 아레나 투어 깜짝 발표로 팬심 폭발

걸그룹 에스파(aespa)가 일본 첫 공식 팬미팅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였다.
지난 24~25일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열린 ‘MY-J presents aespa JAPAN FANMEETING 2025 To MY WORLD’를 통해 에스파는 일본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팬미팅은 에스파의 일본 현지 첫 공식 팬미팅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멤버들은 팬미팅 오프닝에서 일본 첫 디지털 싱글 ‘ZOOM ZOOM’ 무대를 선보이며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2024년 히트곡 ‘Supernova’, ‘Whiplash’와 일본 데뷔 싱글 ‘Hot Mess’까지 탄탄한 세트리스트로 무대를 채우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특히 팬미팅 현장에서 깜짝 발표된 세 번째 일본 아레나 투어 소식은 팬들의 함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오는 10월 4일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도쿄, 아이치, 오사카까지 총 4개 도시에서 10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일본 내 에스파의 확고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공연뿐 아니라 토크와 팬 교감도 빠질 수 없었다.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이동차를 타고 객석을 직접 돌며 팬들에게 눈인사와 하이파이브를 전했다.
또 일본어로 진행된 토크와 게임 코너에서는 멤버들의 재치와 센스 넘치는 입담이 빛났고, 현장에 모인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로 응답했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는 다른 사랑스럽고 친근한 모습이 이어지며 현장의 분위기는 더욱 따뜻해졌다. 한편 에스파는 일본 현지에서도 다수의 음악 시상식을 휩쓸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제39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는 2관왕, MTV ‘Video Music Awards Japan(VMAJ)’에서는 여자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4관왕을 달성했고, 최근에는 ‘뮤직 어워즈 재팬’에서 ‘Best Song Asia’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러한 기록은 에스파가 단순한 K팝 그룹을 넘어 일본 내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파는 이번 팬미팅을 계기로 일본 활동을 더욱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레나 투어를 통해 전국 각지의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늘려나갈 예정이며, 새로운 음악과 무대, 다채로운 콘텐츠로 글로벌 팬덤과의 교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