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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누나 박수지, 다이어트 69kg 감량 후 노출 패션 논란에 사과

박수지 다이어트
류필립의 친누나 박수지 다이어트 69kg 성공했다 (사진 출처 – 박수지 개인 sns)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의 친누나인 박수지(37)가 다이어트 성공 후 노출 패션을 선보이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시선에 논란이 일자 직접 사과에 나서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박수지는 지난 29일 개인 SNS에 “드디어 81kg이 됐다. 이제 앞자리 7로 가자! 파이팅”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최근 근황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키 171cm에 몸무게 150kg이었던 그는 9개월 만에 무려 69kg을 감량한 뒤 새로운 몸매와 일상을 당당하게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수지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청색 홀터넥 스타일의 원피스를 입고 밝은 표정으로 거리를 걷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동생 류필립은 당황한 표정을 짓거나 장난스럽게 손사래를 치며 영상에 함께 등장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선 박수지의 패션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박수지는 “자신감이 생겨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히면서도 “혹시나 길에서 저를 보시고 마음이 불편하셨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조심스럽게 사과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더 열심히 (살을) 뺄 거다. 조금 더 노력하겠다”며 당당한 태도를 덧붙였다.

같은 날 가수 미나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81kg 찍었다는 시누이 너무 예쁘죠?”라는 글과 함께 박수지의 사진을 공유하며 그의 변화를 응원했다.

박수지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을 통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다. 엄마가 자주 외출하셨고, 동생 필립에게 밥을 해줘야 해서 요리를 하게 됐다. 그런데 필립이 밥 먹으러 안 오면 제가 먼저 먹게 됐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박수지는 전문 의료진과 함께 비만 치료, 식단 조절, 운동 등을 병행 중이다.

방송에서 만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감정을 다이어트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박수지에게 “앞으로는 누군가를 위한 다이어트가 아닌 자신을 위한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수지는 “움직일 때 덜 불편하고, 대중교통도 이용하기 쉬워졌다. 먹는 것보다 살을 빼서 얻는 만족감이 훨씬 크다”며 새로운 삶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 전문의는 “다이어트는 때로는 몸에 무리가 될 수 있지만, 비만 자체가 더 큰 해를 끼치는 만큼 건강한 방법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은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박수지의 변화는 단순한 외형 변화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과를 몸소 증명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동기 부여의 사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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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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