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쌍둥이 임신 중 응급실행 “두드러기로 온몸 시뻘개져”

가수 김지혜(38)가 쌍둥이 임신 중 항생제 부작용으로 응급실을 찾은 근황을 전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김지혜는 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임산부 분들 감기 조심해라. 제가 버티다 버티다 기침이 너무 심해져서 병원에서 약을 타와서 먹었다. 바로 항생제 부작용 나타나서 또 응급실 다녀왔다”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얼굴과 손, 팔 등 온몸에 두드러기가 심하게 올라온 그의 모습이 담겨 있어 팬들의 우려를 샀다.
김지혜는 “갑자기 손바닥부터 간지럽고 빨개지더니 순식간에 온몸이 빨갛고 두드러기가 올라왔다. 얼굴까지 시뻘개졌다”며 “임신 전에는 항생제 부작용이 없었는데 임신 후 갑자기 안 맞는 거다. 응급실 가서 진정 주사 맞고 하루 지나니 괜찮아졌지만, 이후로는 약을 모두 끊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링거를 맞는 사진과 함께 “정말 임신은 쉽지 않다. 모두 조심 또 조심하자”는 당부의 메시지를 남기며 고된 임신 중기를 겪고 있음을 솔직히 전했다.
앞서 김지혜는 지난달 12일에도 쌍둥이 임신 중 낙상 사고를 당한 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병원 진료를 받고 다행히 아이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하며 안도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심장 소리 듣는 순간 얼마나 눈물이 흘렀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간절해서 모든 걸 다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태어나기도 전부터 아이들을 못 지킨 것 같아 좌절감과 미안함이 가득하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김지혜는 그룹 파란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욱과 2019년 결혼해, 올해 결혼 6년 만에 난임을 극복하고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밝혀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히 공유하며 임신과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김지혜의 건강 상태에 대해 팬들은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무사한 출산을 기원하고 있다.
특히 그의 진솔한 고백과 사진은 임신이라는 기적과 동시에 수반되는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